서울시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 개최
‘전농8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가결
‘세운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 가결
전농8구역, 높이 32층 1700세대 아파트 조성
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이 축구장 규모의 녹지 공간을 품은 17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중구 세운지구에는 최고 41층 높이의 업무시설 5개 동과 함께 1만㎡ 규모의 개방형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농8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과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각각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전농8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2층 19개동 1750세대(공공 352세대)의 아파트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기여 등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통학 환경을 고려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통경축을 확보, 지상부에 개방감을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000㎡ 너비의 소공원을 배치,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충분한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날 함께 심의 통과한 세운지구 내 세운3-2·3, 3-8·9·10, 6-3-3구역은 기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중·소규모 개발로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라 구역을 통합·확대해 개방형녹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낙후된 지역을 고밀·복합개발해 지상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이 계획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해당 구역의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도심 기능을 높이고, 건폐율 60%를 50% 이하로 줄여 지상부 개방형녹지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구역별로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3-2·3구역 3,712.92㎡, 3-8·9·10구역 5,55.19㎡, 6-3-3구역 1,843.35㎡다. 해당 구역 전체에 확보되는 녹지 규모는 약 1만㎡에 달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을지로 일대에 지상 32∼41층 규모의 오피스 5개동이 신축된다. 1층은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 개방한다.
또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와 신축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을 통합 개발해 시민들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해 지상의 개방형 녹지와 함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고 건물 최상층에는 남산 등 서울 도심 대표 경관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전망대 2개소를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농8구역의 경우 이번 결정에 따라 15년 만에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전농8구역은 오는 2024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편집부-